비트코인, 다시 10만 달러 목전…기관 매수·규제 완화가 향후 흐름 좌우
2025-11-16 손윤희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주 비트코인이 최근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다시 한 번 10만 달러 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단기 조정 구간을 거친 뒤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승 흐름이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 유입 확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수요 증가, 반감기 이후 공급 축소 효과 등을 비트코인의 핵심 모멘텀으로 꼽는다.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는 비트코인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코인을 장기 보유(Cold Storage)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의미해 공급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한 가상자산 리서치 기관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기관 계좌의 누적 비트코인 매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북미권 ETF 매수세가 가격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까지 이어지는 거시경제 환경 역시 향후 비트코인 방향성을 결정짓는 근거로 거론된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며 암호화폐 시장도 함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금리 인하가 지연되거나 주요국 규제가 강화될 경우 단기 변동성은 한층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