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깔따구 유충 원천 차단… ‘3중 수돗물 안전체계’ 구축
총 4억 원 투입해 미세 여과망·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53㎛ 초미세 필터 설치로 깔따구 유충 등 완벽 차단 수돗물 신뢰 회복 나선 고성군, 소형생물 대응체계 전국 모범사례로
고성군이 깔따구 유충 등 소형생물로 인한 수돗물 오염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고성군은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을 완료,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상수도 공급 기반을 강화했다고 11월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국적으로 수돗물 내 깔따구 유충 등이 보고되며 시민 불안이 확산된 데 따른 근본적 예방 조치로 추진됐다.
고성군은 최종 수돗물 공급단계인 배수장 3개소(대독·거산·상리)에 마이크로 드럼스크린(Micro Drum Screen)을 설치했다.
이 여과망은 5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공극을 가진 첨단 필터로, 깔다구 유충은 물론 그보다 더 작은 크기의 소형 생물체까지 걸러내는 고효율 설비다.
이로써 기존의 에어커튼, 포충기, 배수지 정기점검 등 방제 시스템과 결합되어 ‘3중 안전체계’가 완성되었으며, 깔따구 유충의 유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군은 이번 설비 운영을 맡은 한국수자원공사 고성수도센터와 협력하여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수질검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며, 군민들이 언제든 실시간으로 수돗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공개 시스템도 병행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군은 주민 신뢰도 제고와 먹는 물 안전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정림 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은 단순한 방제설비 개선이 아니라, 군민의 음용수 신뢰를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한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상수도 전 과정에서 위해 요인 사전 차단과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깔따구 유충뿐 아니라 수질 악화 요인 전반을 관리해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성형 안전 수돗물’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운영비 부담 과 기존 관로 구간 취약 등 전 지역 균등 적용 과제로 시민 인식 개선 병행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