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출산·양육정책 티타임’으로 시민과 공감의 장 열다

권역별 3개 카페서 출산·양육정책 의견수렴… 생활 속 공감정책 확대 내년 1월 오픈 ‘김해아이가(家)’ 플랫폼 소개, 시민 기대 높아 품앗이 돌봄·출산지원금 확대 등 현실적 제안 다수 시민 제안, ‘2040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반영 예정

2025-11-11     김국진 기자
홍태용

김해시가 일상 속에서 시민들과 출산·양육 정책을 함께 논의하는 ‘인구정책 티타임’을 권역별로 확대 운영하며 시민 중심의 인구정책 소통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관내 카페 3곳(주촌면, 활천·삼안동, 내외·북부동)에서 ‘출산·양육정책 한 스푼 공감 한 잔’이라는 주제로 인구정책 티타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인구주간에 실시한 첫 티타임의 높은 만족도와 실질적 정책 반영 효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확대 시행됐다.

세 권역별로 21명씩 총 63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김해시가족센터의 추천을 받은 외국인 육아맘으로 구성돼 다문화 가정의 목소리도 함께 반영됐다.

시는 시민의 생활리듬을 고려해 주촌면에서는 오전 브런치 티타임, 활천·삼안동과 내외·북부동에서는 저녁 시간대에 행사를 진행해 직장인, 부모, 중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출산, 육아, 돌봄과 관련한 불편사항과 정책 제안을 자유롭게 나누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내년 1월 정식 오픈 예정인 김해시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김해아이가(家)’가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플랫폼은 임신·출산·육아·청년 정책을 한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종합창구로, 참석자들은 서비스 시연 영상을 통해 향후 이용 방안을 미리 접했다.

‘정책 레시피를 부탁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참여형 토크 세션에서는 시민들이 찻잔에 부착된 정책 메뉴 스티커를 활용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출산지원금 단계별 상향 ▲품앗이 돌봄사업 지원 강화 ▲긴급 병원동행 아이돌봄 서비스 신설 ▲임산부 택시앱 이용기간 출산 후 1년까지 확대 ▲중·고등학교 신설 및 통학 여건 개선 등 현실적이고 생활밀착형 제안을 쏟아냈다.

김해시는 제안된 건의사항을 담당 부서에 전달해 제도 개선과 신규사업 검토에 반영하고, ‘2040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계획’과 ‘김해아이가(家)’ 플랫폼 정책 콘텐츠 개선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티타임은 시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시가 그 의견을 정책으로 되돌려주는 상호 소통의 장이었다”며 “정책은 시민 곁으로 먼저 다가가야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철학으로, 앞으로도 수요응답형 인구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