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가족상담소, 폭력 피해 여성 대상 ‘향기 치유 프로그램’ 진행
아로마 테라피 통해 심리 안정·자존감 회복 도모 폭력 피해 여성들, 향수·바디로션 제작하며 위로와 회복 경험
고성가족상담소는 지난 5일 여성친화공간 담소랑 다목적강당에서 폭력 피해 상담을 받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치료·회복 프로그램 ‘향기로운 힐링, 나를 위한 시간’(아로마 테라피)을 진행했다.
본 행사는 피해자들이 감정의 상처를 완화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갖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각자 취향과 감정 상태에 맞는 아로마 향을 선택해 향수와 바디로션을 직접 제조하는 체험을 통해 향기를 매개로 심리적 안정과 위로를 얻었다.
체험은 단순한 만들기 활동을 넘어 참가자들 간의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작동해, 오랜 시간 마음을 닫고 지냈던 이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웃음과 작은 회복을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 A씨는 “늘 긴장 속에 지냈는데 오늘은 향기를 맡으며 오랜만에 진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내 손으로 만든 향수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참가자 B씨도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큰 위로를 받았다며 작은 향기 속에서도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명숙 고성가족상담소장은 “향기 치유 활동이 참여자들에게 큰 위로가 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가족상담소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폭력 예방과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상담·교육·치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정서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며 상담 및 프로그램 참가 문의는 고성가족상담소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한편 참가자별 후속 상담 일정, 그룹 치료 연계, 심리 상태 추적을 명시해 장기적 회복 로드맵을 제시가 필요하며 효과성 검증 사례가 부족 등 비밀보장·안전성 안내 미흡, 대상자 접근성 확대, 전문성 연계 강화, 홍보·모집의 다양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