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국운(國運) 맞아 죽 쑤는 나라
거대한 국운이 다가오고 있다. 보이지 않는가? 복잡다단한 모순에 가려 있지만, 큰 줄기를 보면 거대한 국운이 찾아온 것임에 분명하다.
유사 이래 한반도는 대륙의 힘이 약해질 때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다. 대표적으로 당나라가 멸망한 후 통일신라가 그랬고, 그 전성기는 고려 중기까지 이어졌다. 우리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명나라와 일본이 강성했던 조선 중·후기였다.
지금 우리에게 대륙이라 하면 중국과 북한, 러시아를 말한다. 이 세 나라가 동시에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전체주의 세력의 퇴조를 말한다. 거기에 일본까지 쇠락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천년에 한 번 올 만한 하늘이 내린 기회가 한반도를 감싸고 있다.
그런데 이 나라는 어찌 된 판인지 죽을 쑤고 있다. 정치인들부터가 나라를 말아먹을 기세로 기둥뿌리를 잡아 흔들고 있는 것이다. 불과 60년 만에 폐허로부터 기적적으로 일군 선진국 레벨의 경제 기반을 짓밟고, 피 흘려 이룬 자유 민주주의의 틀을 흔들어대고 있다.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우연일까? 호사다마(好事多魔) 같은 것일까? 아니다. 우리 눈앞에 일어나고 있는 이 심각한 모순은 필연이다. 적어도 중국과 북한 두 나라는 지금 기를 쓰고 천운을 맞은 한국의 앞길에 저주를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 이 나라의 매국노(賣國奴)들이 위선의 똬리를 틀고 그 저주의 재를 앞장서서 뿌려대고 있다.
그래서 이 나라의 대운(大運)은 20년 이상 늦어지고 있다. 저주의 잿더미가 점점 더 짙게 이 사회 구석구석에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방산, 한류, 스포츠 등등. 국민이든 기업이든 그냥 내버려 두기만 했어도 오래전에 이 나라 운명은 바뀌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 나라가 대운을 성취하는 것은 이미 정해진 이치다. 재 뿌린다고 망할 나라였으면 망해도 벌써 망했지 않을까? 제 눈에 재를 뿌려도 버텨온 나라가 대한민국 아니던가. 신선한 바람 한 줄기 지나가면 이 저주의 잿더미들은 사라지고, 이미 우리 앞에 도착한 대운이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다. 그렇게 되리라 확신한다.
청년들이 그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