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김숙의 한마디에 연기 복귀…'살인의 추억' 거절 비화 공개
2025-11-02 이승희 기자
배우 장혜진이 연기를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1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장혜진은 오랜 친구인 김숙의 조언 덕분에 연기를 재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혜진은 김숙과의 인연을 설명하며 한예종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부산에 있던 김숙과 서울로 올라온 뒤 다시 연락이 닿았다고 말했다. 그는 “애를 재우고 있는데 김숙이 ‘넌 연기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며 “본인은 더 이상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김숙이 ‘아니다, 반드시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장혜진은 연기를 쉬었던 기간이 무려 9년에 달한다고 밝히며, 당시 주변에 뛰어난 연기자가 많았고 자신은 재능이 없다고 느껴 마트와 백화점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를 완전히 접고 살아가고 있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영화 '살인의 추억'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사연도 공개했다. 백화점에서 일하던 당시, 봉준호 감독이 그의 졸업사진을 보고 연락을 취했고, 직접 전화를 통해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장혜진은 “연기를 그만뒀다고 말했더니 감독님이 ‘혹시라도 나중에 다시 연기하게 되고 내가 이 작품으로 성공하면 다시 만나자’고 하셨다”며 감독의 배려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을 통해 재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