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김해윤슬미술관서 '2025 경남건축문화제' 개최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서 11월 2일까지 무료 관람 프리츠커상부터 학생 공모전까지 세대별 감수성 한 자리에 중목구조 체험·건축 상담 등 체감형 프로그램 대폭 강화 건축, 시대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Re:adapt’에 답하다

2025-10-30     김국진 기자
경남건축문화제/사진

경상남도가 도민과 함께 공공건축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2025 경남건축문화제’가 29일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막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제3전시실에서 진행됐으며 경남도·김해시 관계자, 건축사,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경남건축문화제는 2011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Re:adapt 시대적응’으로, 기후 위기·기술 혁신·도시 변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건축이 담당해야 할 역할과 미래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사)경남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 주최, 경상남도건축사회 주관, 경상남도 후원으로 열리며, 관람은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전시 구성은 전문가부터 초·중·고·대학생까지 세대별 참여가 가능한 입체적 구조로 구성됐다. 전시부문에는 2025 프리츠커건축상, 경남도 우수주택, 건축사 작품초대전, 시·도 건축문화제 교류전, 경남건축문화대전 수상작 등이 소개된다.

공모부문에서는 2025년 경상남도 건축상, 초등학생 집 그리기 대회, 중·고등학생 건축동아리 공모전, 대학생 건축올림피아드 수상작이 함께 전시돼 각 세대가 이해하는 ‘건축 감수성의 층위’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체험형 콘텐츠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관람객은 중목구조 전시·체험, 건축 상담, 4D 프레임 만들기, 블록 쌓기 체험 등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도민건축대학(건축답사)이 생산한 기록물을 책자로 제작해 지역 고유의 건축문화를 소개한다.

경남건축문화제/사진

같은 날 오후에는 이병기 건축가가 ‘가우디, 자연을 사랑한 건축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해 건축의 예술성과 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조직위원장은 “올해 건축문화제는 변화하는 시대적 맥락에 건축이 어떤 방식으로 유연하게 적응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전문가뿐 아니라 학생과 일반 도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열린 축제”라며 “앞으로도 도민 중심의 건축문화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