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핵 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허용” 트럼프 결단 요구
- 핵 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허용 촉구 -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우라늄 농축 실질 협의되도록 지시해달라 - 미국 방위 부담 감축 위해 한국 방위산업 지원 및 방위비 증액 - 미국 제조업 부흥, 마스가(MASGA) 적극 해 나가겠다 - 트럼프는 피스메이커,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 - 북미 정상회담 불발, 김정은 위원장,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 잘 못 이해 -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 수여, ‘금관 모형’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 39분부터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확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 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해달라”고 말했다.
* 핵 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허용 촉구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확대 오찬 첫머리 발언에서 “(기존)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이나 중국 쪽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 공급을 허용해 주면,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하겠다”면서 “한반도 동해, 서해의 해역 방어에 활용하면,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우라늄 농축 실질 협의되도록 지시해달라
이 대통령은 “이미 지지해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만,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우라늄 농축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 주시면, 더 빠른 속도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해, 규제를 전격 풀어달라는 요청으로 보인다.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권한 확대는 ‘한미 안보 협상’에서 가장 핵심 분야이다.
* 미국 방위 부담 감축 위해 한국 방위산업 지원 및 방위비 증액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군사 평가로 5위라고 인정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국방력이) 그렇게 부족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방위 부담 줄이기 위해, 대민 방위산업 대한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 확실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국 제조업 부흥, 마스가(MASGA) 적극 해 나가겠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은 ▶ 대미 투자 확대 ▶ 대미 구매 확대를 통해서 미국 제조업 부흥을 지원하고 조선 협력도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겠다. 그것이 대한민국 경제에 도움이 되고, 미국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주 오래된 한·미 동맹을 실질적으로 심화하는데 크게 도움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트럼프는 피스메이커,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
한반도 평화 의제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25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Peacemaker) 역할을 하면 자신이 조력하겠다는 '페이스메이커’(Pacemaker)'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임한 지 9개월이 됐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 8곳의 분쟁지역에 평화를 가져왔다. 많은 사람이 죽거나 대량 파괴가 이뤄질 수 있는 큰 문제들을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해결하고 계시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그 위대한 역량을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내는 큰 업적으로 남기면 세계사적으로도 큰일을 이루시는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들로서도 정말로 오래된 큰 문제를 해결하는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큰 역량으로 전 세계와 한반도에 평화를 만들어주시면,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북미 정상회담 불발, 김정은 위원장,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 잘 못 이해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을 잘 수용하지 못하고, 이해를 잘못한 상태”라며 북미 정상 회동이 불발됐음을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며, 우리로서는 큰 기대를 가지고, 대통령님의 앞으로 활동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을 수여하고 ‘금관 모형’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