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대기업 상무 꿈꾸며 동기의 비극적 선택 직면

2025-10-26     이승희 기자

류승룡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임원 승진을 꿈꾸는 김낙수 역으로 첫 등장하며 극중 동기인 허태환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을 통해 충격적인 전개를 선보였다. 방송 첫날 김낙수는 어린 시절 부반장이 된 것을 떠올리며 상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모습을 보였고, 상무실에 들어가 백정태의 가방을 들어보고 자리에 앉아보는 등 상상을 현실처럼 행동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낙수는 상무실에서 동료 직원들에게 들켜 난처한 상황에 놓였고, 결국 백정태에게 불려가 '경거망동하지 마라'는 꾸중을 들었다.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도 전문대 출신인 도진우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친구들은 오히려 전문대 출신이 메리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고, 건물주가 된 친구를 보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낙수는 사회적 지위는 대기업에서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아들에게 대기업 부장으로서의 삶을 이상적인 모델로 제시했다.

도진우와 백정태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낙수는 전세 가격이 35억 원이 넘고 자가가 7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으며, 분노를 담아 골프를 치다 홀인원에 성공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김낙수는 경제적 격차와 사회적 위상에 대한 갈등을 내면화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성공에 대한 집착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동기인 허태환은 직장 내 문제로 울릉도로 좌천될 위기에 처해 김낙수에게 중재를 부탁했지만, 김낙수는 오랜 시간 동안의 부담감을 토로하며 더 이상 도울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거절 후에도 백정태에게 허태환의 사정을 설명하는 등 내면의 갈등을 드러냈고, 결국 허태환은 주차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이 장면은 조직 내 권력 구조와 인간관계의 무게를 드라마틱하게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