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제9회 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다름을 넘어 함께”

연꽃광장서 시민 200여 명 참여… 영상으로 인권 이야기 개막작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큰 공감 얻어 6개 기관 공동 추진… 지역 인권문화 활동 지속 홍태용 시장 “영화제가 만들어낸 공감이 변화의 씨앗 되길”

2025-10-24     김국진 기자
제9회

장애인의 시선과 감정을 스크린으로 옮겨온 ‘김해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올해도 시민들과 마주했다.

김해시가 24일 오후 2시 김해연지공원 연꽃광장에서 ‘제9회 김해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시민과 장애인단체 회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다름을 넘어, 함께 어울리는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공감과 연대를 나누었다.

올해 9회를 맞은 영화제는 영상 언어를 통해 장애인의 삶과 목소리를 담아내며,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공론장을 만들어온 지역 대표 인권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영화제는 식전행사와 축하공연에 이어 인권영화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작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은 장애를 가진 주인공의 시각으로 우정·자립·보통의 행복을 다루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 상영된 ‘천사와 드라이브’는 이동권과 자유를 주제로 장애인이 스스로 삶의 경로를 선택하는 모습을 그리며 함께 사는 사회의 의미를 환기시켰다.

김해장애인인권영화제 추진위원회는 2022년 2월 설립돼 김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해장애인인권센터, 김해서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해서부장애인인권센터, 신장유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진영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영화제 외에도 장애인 인권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의 삶을 세상과 연결하고,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상기시키는 소중한 자리”라며 “영화제가 만들어낸 공감과 연대의 마음이 퍼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존중의 도시 김해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