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로기술 한자리에…‘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내달 개막
6일간 킨텍스서 개최…국제도로교통박람회 동시 열려 산업 협력·비즈니스 시너지 기대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도로행사인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가 26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전 세계 도로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도로 기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협력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특례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초연결 미래 도로(Future Road; Hyper-connectio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70여 개국 5천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 첫날인 26일에는 세계도로협회(PIARC) 국가위원회 회의가 열리며, 이후 27~28일에는 PIARC 이사회와 기술분과위원회 등 연례 회의가 이어진다. 각국 도로 분야 관계자들은 미래 도로산업의 협력 체계와 기술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학술 세션과 기술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교통 시스템, 인프라·건설, 정책·안전, 환경·지속가능성 등 13개 분야에서 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도로 건설·유지관리 사례가 소개되며, 젊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영엔지니어 회의도 마련된다.
도로기관장 회의(HORA)는 28일 열리며 일본, 중국, 뉴질랜드, 호주 등 아시아·대양주 19개국의 도로 담당 장·차관과 국제기구 임원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로 인프라 관리’를 주제로 각국의 정책과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이어 30~31일에는 아시아·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총회 및 이사회가 개최돼 국가 간 기술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개막식, 환영 리셉션(28일), 갈라디너(30일), 폐막식(31일) 등 공식 일정도 마련돼 있다.
한편, 같은 기간 ‘2025 국제도로교통박람회(ROTREX)’가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함께 열린다. 올해는 약 130개 기업이 310개 부스를 운영하며 도로설계·건설, 안전시설, 스마트 모빌리티, ITS, 주차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과 가상현실(VR), 드론 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의 관심이 예상된다.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이번 대회가 전 세계 도로기술인들이 혁신을 나누고 미래 도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MICE 도시로서 고양의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