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사법’ 통과 후 첫 미용대회… 제22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 K뷰티 미래 조명

송도서 열린 대회, 1,500여 명 참가… 합법화 이후 K뷰티 산업 도약 기대

2025-10-20     박용일 기자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19일 오전개최된 '제22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심사위원들과 관계자를 포함해 약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비자 등의 사정(참석 외국인)으로 예상보다 500여 명이 적은 1,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중 외국인 비율은 약 10%로, 미국·일본·베트남·터키·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미용인들이 함께했다.

이날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 미용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고, 신진 미용인들의 등용문이자 글로벌 미용인들의 소통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는 지난 2025년 9월 25일 문신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미용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회 종목으로는 반영구 화장, 속눈썹 연장·펌, 피부미용, 왁싱,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문제성 풋케어, SMP(두피문신) 등 거의 모든 뷰티 분야가 아우렀다.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오랫동안 숙원 사업이었던 문신사 합법화로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며 "K뷰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K뷰티의 수준 높은 기술력과 창의성이 빛나는 자리로,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새로운 창작과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라며 "아름다움을 향한 미용인들의 도전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이 대회를 통해 K뷰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주역'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서울시에서도 K뷰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갰다"고 말했다.

공동대회장인 김서진, 이채원 대회장은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는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대회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라며 "참가한 국내외 선수와 심사위원들의 열정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하고 역량 있는 뷰티 아티스트들이 많이 배출되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K-뷰티의 확산과 발전을 꾀한 자리였다"고 자평했다.

정청래

대회를 주최한 황종열 케이뷰티전문가연합회 이사장은 "올해는 경기 침체와 일정이 겹치며 예년보다 규모가 다소 작았지만, 그만큼 내년에는 더욱 힘을 모아 대회를 키우겠다"며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K뷰티 산업을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또 "문신사법 제정으로 타투·반영구 시술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만큼, 업계는 위생·안전 기준을 강화해 산업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자격 인증제와 국제 표준화를 위한 준비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케이뷰티전문가연합회 대외협력위원장은 "K뷰티 산업은 단순히 미용기술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공연·음식·관광과 결합한 'K컬처 융합산업'으로 발전해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며 "무엇보다 외국인 참가자들의 비자·항공권·숙박비 등 현실적 제약이 큰 만큼,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 외국인 유치와 관광 연계를 통해 K뷰티를 국가 브랜드 산업으로 키워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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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황종열 케이뷰티전문가연합회 이사장은"내년 열리는 제23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 대회부터 참가 규모를 3,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참가자 500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번 콘테스트를 계기로 국내외 미용인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K뷰티가 기술을 넘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