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 좌장 맡아… “학생 안전은 교육의 출발점, 체험학습은 교육의 완성”

경기도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토론회... 법·제도 보완·보조인력 확충 한목소리 “교사의 희생 아닌 시스템으로”…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해법 모색

2025-10-19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청 대회의실에서 17일 열린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 학교 현장의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한 학부모·교사·학생·지자체의 역할과 제도 개선 방향이 논의됐다. 좌장은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이 맡았다.

이번 토론회는 올 2월 현장체험학습 사고와 관련해 담임교사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교사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법적 책임 구조를 손보고, 학생 안전과 교권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공공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임광국 동국대 학교종합안전연구소 교수는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은 교사의 희생이 아닌 사회적 시스템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학생 안전과 교권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공공적 안전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김지현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체험학습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하며 “교사의 부담을 덜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채유경 경기교사노동조합 정책실장은 “현장체험학습이 여전히 교사의 개인 헌신에 의존한다”며 “법적 책임과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 주도 안전관리 체계와 보조인력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장의 사례도 소개됐다. 이철규 효동초 교장은 학교의 해외 현장학습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체험학습은 위험 때문에 포기할 활동이 아니라, 제도적 안전장치를 통해 더욱 활성화해야 할 교육 활동”이라고 말했다.

학생 대표로 참석한 이한률 효동초 학생자치회장은 “체험학습은 친구들과 배우는 즐거운 수업이자 세상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검증된 보조인력이 함께할 때 더 안전하고 즐거운 학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학부모 측 송주현 영통학부모협회 대표는 “체험학습은 아이들이 세상과 만나고 성장하는 ‘살아 있는 교육’”이라며 “안전을 이유로 중단할 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위험을 예방하는 공동의 안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 동향도 공유됐다. 이은주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외국어·창의적체험교육 담당)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과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 개정 이후 보조인력 운영 체계의 성과를 설명하며 “향후 면책 조항 확대, 전문 인력 양성,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최종현 대표의원은 “학생 안전은 교육의 출발점, 체험학습은 교육의 완성”이라며 “오늘 논의된 정책 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체험학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준혁 국회의원, 안민석 전 국회의원, 장한별·김진명 경기도의원, 수원지역 학부모와 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 10여 명이 축사를 전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