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사 불기 2569년 ‘수륙대재’ 봉행… “민족의 평화와 안녕 기원”

화성특례시·용주사, 전통의례 재현…왕의 교지·하사품 전달 의식까지 복원 정명근 시장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깃든 용주사에서 올리는 수륙대재의 의미가 크다”

2025-10-19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화성의 용주사에서 지난 18일 불교 전통의례인 ‘불기 2569년 수륙대재’가 봉행됐다.

화성특례시는 “민족의 평화와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수륙대재는 물과 육지에서 떠도는 무주고혼을 위로·구제하기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하고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용주사는 2017년부터 정기 봉행해왔으며, 올해는 의례의 역사성과 고증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의식은 시련(侍鍊)으로 영가를 맞이하는 절차로 시작됐다. 이어 왕의 교지와 하사품을 전달하는 전통 의식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집전했고, 대령·관욕, 법석을 정하는 사자단·오로단, 상단·중단·하단 의식 등 불교 전통의례 전 과정이 엄수됐다.

정명근 시장은 축사에서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이 깃든 용주사에서 올리는 수륙대재의 의미가 크다”며 “민족의 얼과 역사가 깃든 전통의례를 적극 보전·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