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극해 통한 유럽 연결 최초의 화물 항로 개통

- ‘얼음 위의 실크로드’(Polar Silk Road)로 수송 시간 단축 - 중국--영국 단 20일 만에 도착

2025-10-15     김상욱 대기자

중국은 북극해를 통해 유럽을 연결하는 최초의 ‘컨테이너선 항로’를 개통시켜, 운송 시간의 대폭 단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의 국영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중국 동부 저장성(浙江省, 절강성)을 출발한 컨테이너선이 북극해 항로를 통해 이달 13일 출발 20일 만에 영국 항구에 도착했다.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기존의 운송 경로는 중동의 수에즈 운하를 통한 항로에서 약 40일간, 철도 루트에서도 약 25일간 걸린다는 것으로, 국영 미디어는 북극해 항로의 활용으로 수송 시간의 대폭적인 단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관영 미디어는 전했다.

북극해를 통해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항로의 개통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컨테이너선은 독일, 폴란드, 네덜란드 항구에서도 하역 작업을 하는 것으로 중국으로서는 미국과 무역마찰을 안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송 루트 구축으로 유럽과의 무역 확대의 기회를 확보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얼음 위의 실크로드”(빙상 실크로드, Polar Silk Road)로 북극해 항로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연안국인 러시아와도 협력을 심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