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도시’ 고성, 엑스포 개막 12일 만에 10만 명 돌파
야간 퍼레이드·불꽃축제 인기…지역 상권도 ‘공룡 효과’ 가을 대표 축제로 급부상 개장 12일 만에 10만 명 돌파 플라워사우루스부터 브레드이발소까지···세대가 함께 즐기는 공룡엑스포
경남 고성군이 선보인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막 12일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올가을 최대 흥행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성군은 13일 “추석 연휴를 포함한 엑스포 개장 12일간 약 10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며 “가을철 가족 단위 여행객 유입이 급증하며 지역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엑스포는 당항포관광지를 중심으로 플라워사우루스, 공룡 퍼레이드, 야간개장, 불꽃축제 등 풍성한 콘텐츠를 내세워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SNS를 통한 실시간 공유와 입소문이 더해지며 고성 전역이 관광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하루 2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몰려들며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당항포관광지 전역이 가족 단위 방문객과 단체 관람객으로 붐비며, ‘공룡이 살아 숨 쉬는 축제’라는 이름값을 입증했다.
가장 큰 화제는 10m 높이의 꽃 공룡 ‘플라워사우루스’다. 행사장 입구 공룡동산에 자리한 이 대형 조형물은 방문객들의 필수 포토존으로 떠올랐다. 또한 어린이 인기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브레드이발소 특별 전시관’은 가족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며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엑스포의 백미는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야간 공룡퍼레이드’와 ‘불꽃축제’다.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과 LED 공룡 캐릭터 행렬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빛의 정원’, LED 꽃길, 청사초롱 조명 등이 조화를 이루어 ‘낭만적인 공룡의 밤’을 선사한다.
실제 공룡처럼 움직이고 울부짖는 실감형 작동 공룡 20여 종이 숲속 곳곳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며, 마치 쥬라기 시대 속으로 들어온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루스가 등장할 때마다 관람객의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올해는 단순한 전시형 축제를 넘어 문화공연이 결합된 복합형 엑스포로 진화했다. 버블쇼, 마술공연, 풍선쇼뿐만 아니라 스페셜데이·밴드데이·댄스데이·국악데이 등 테마 공연이 매일 펼쳐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는 세르비아 민속공연과 전통 민속놀이가 어우러져 명절 분위기를 더했으며, 11~12일에는 가수 정홍일·임병수 등이 출연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엑스포와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룡맛집 프로젝트’도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행사장 방문객이 고성군 내 음식점 영수증을 제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11월 9일까지 40일간 고성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가을 단풍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오색국화와 공룡 테마가 어우러진 전경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가족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예상을 뛰어넘는 방문객 반응에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도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왕건 고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마지막 날까지 흥미롭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고성이 대한민국 가을축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