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 ‘루트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로봇산업 인재 양성 나선다

2025~2027년 3개년 계획 추진…교육–취업–정착 연계한 ‘안산형 직업교육 모델’ 구축 임태희 교육감 “일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교육이 진짜 직업교육”… 안산 ‘루트 혁신지구’ 본격 가동

2025-10-13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이 도내 유일의 ‘안산 루트(Route & Root)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운영, 지능형 로봇산업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섰다. 2025~2027년 3개년 계획에 따라 교육–취업–정착지원이 이어지는 ‘안산형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대학·기업·지자체 협력을 강화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생이 일의 가치를 깨닫는 교육이 진짜 직업교육”이라며 자율적 제도·여건 마련을 약속했다.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와 공동 주관해 지역 특성화고 6개교와 대학·기업이 참여하는 ‘안산 루트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혁신지구는 로봇·인공지능(AI) 융합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 취업과 정착까지 연결하는 직업교육 성장 경로(Route)를 제시, 안산을 지능형 로봇산업의 뿌리(Root) 도시로 육성하는 구상이다.

교육지원청은 3개년 추진계획을 통해 2025년 도입기–2026년 안정기–2027년 확산기로 단계적 도약을 준비한다. 특히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첨단 로봇·제조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도입기인 2025년에는 △추진 체계 마련 △인재 양성 방안 △협력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 상반기 직업교육지역협력위원회를 구성했고, 10월에는 직업교육 플랫폼 기능의 ‘직업교육혁신지구 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협력체계 역할 분담은 △안산교육지원청: 혁신지구 총괄, 교원 역량 강화, 학부모·학생 홍보 △안산시청: 현장실습·취업 연계 기업 발굴과 정착지원 △특성화고: 로봇·AI 교육과정, 현장실습·진로 지도 △대학: 심화 과정, 취업캠프·전문가 멘토링 △기업·유관기관: 최신 산업기술 실습·채용 연계 등이다.

교육–취업–정착지원으로 이어지는 ‘안산 루트 지역인재 성장 경로’ 모델도 병행 개발한다. 교육 단계에서 로봇제작·AI콘텐츠·스마트공장 등 실무 중심 교과와 한양대 ERICA·안산대 등 대학 연계를 확대한다. 특성화고 6개교 교사 연수 후 학생 22명이 협동로봇 실습에 참여 중이며, KT AICE 기획팀과 협력한 AI 활용 자격(AICE) 과정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취업 단계에서는 전문가 멘토링, 기업 연계 ‘루트 챌린지’ 대회, 취업박람회를 운영하고 안산시 기업 풀(POOL)과 연계한 채용 기회를 넓힌다. 정착·성장 단계에선 졸업생 출근 준비 프로그램, 노동인권 교육, 선배 멘토링을 제공하고 경력관리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성장·창업 지원을 추진한다.

정책 지속성을 위해 혁신지구 활성화 조례 제정, 산학협력 확대, 기업·지자체 협력사업 발굴도 병행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정책브리핑에서 “안산은 도내 유일한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대학·지자체·산업체가 함께 실질적인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며 “학생이 자신의 일을 이해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교육을 위해 제도와 여건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특성화고 학생의 학습–취업–정착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완성해, 안산을 지능형 로봇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