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전남 화순군, 상생발전 위한 자매결연 체결

화순군, 용인특례시의 15번째 자매도시로 합류 행정·경제·문화·관광 등 전방위 교류…정암 조광조·학포 양팽손 ‘역사 인연’로 공감대

2025-10-10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와 전남 화순군이 10일 자매결연을 맺고 행정·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화순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구복규 화순군수는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화순군은 용인특례시의 15번째 자매도시가 됐다.

이상일 시장은 “조선을 개혁하려 했던 용인 출신 정암 조광조 선생과 화순 출신 학포 양팽손 선생의 두터운 우정이 깃든 두 도시는 역사적으로 통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과 국내 유일 백신특구를 보유한 화순이 협력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하자”고 말했다.

구복규 군수는 “정암 조광조 선생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한 만큼 문화·관광·역사 분야를 비롯해 두 도시의 강점을 살린 교류로 함께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행정·자치 우수사례 공유 △주민자치회 자매결연 및 민간 교류 지원 △관광상품·축제 공동 홍보와 문화·지질 해설사 교육 교류 △창업프로그램 공유와 농산물 판로·홍보 지원 △교육정책 협력 및 어린이·청소년 문화교류 △지역문화단체 특별공연 교류 등을 추진한다. 도시재생 사업 노하우도 공유하며,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 복구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는 정암 조광조의 묘와 심곡서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는 2026년 12월까지(자료상 ‘내년 12월까지’) 심곡서원 일대에 총 165억 8000만 원을 투입해 기념관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비 35억 8000만 원, 도비 65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연은 지난 7월 이상일 시장이 구복규 군수에게 정암 조광조와 학포 양팽손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교류·협력을 제안한 데서 비롯됐다. 협약식 후 이 시장은 구 군수와 함께 고인돌유적지, 조광조 유배지, 주자묘 등을 둘러보며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특례시는 민선 8기 출범(2022년 7월) 이후 화순군을 비롯해 속초시·단양군·함평군·전주시·광양시·안동시·괴산군·울릉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포항시와는 우호도시 결연을 맺는 등 대외 교류를 확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