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료비 부담 줄고 자금 지원 늘어…축산농가 경영 안정 기대

농협 배합사료 5% 인하, 포대당 837원 내려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출기한 연말까지 연장 경남도, 시군·축산단체와 현장 홍보 강화 사료비 부담 경감·경영 안정 기대 속 대외 변수는 여전

2025-10-03     김국진 기자
한우-경상남도청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맞물리며 도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농협의 배합사료 가격 인하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출기한 연장 조치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현장 안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안정세와 환율 변동 완화로 농협 배합사료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포대당 837원(5%) 내렸다. 이에 따라 25kg 기준 배합사료 가격은 16,476원에서 15,639원으로 인하됐다. 이는 사료비 비중이 축산농가 경영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농가 경영안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출 신청기한을 당초 9월 18일에서 연말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220억 원 규모(융자 100%, 연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의 자금이 안정적으로 농가에 지원될 수 있도록 시군과 축산단체를 통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농가들은 연말까지 정책자금을 활용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사료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조치가 농가의 경영난 해소와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국제 곡물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고, 환율·기후변화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사료값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사료비 절감 외에도 가축 질병 관리, 축산물 유통 안정화, 탄소중립 대응 등 복합적인 과제가 남아 있어 종합적 지원정책이 요구된다.

경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사료가격 인하와 정책자금 연장 조치가 농가들의 경영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적극 홍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