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 실제 시정 반영 추진

‘2025 청소년 제안창작소 성과공유회’ 개최…생활밀착형 정책 아이디어 발표

2025-10-01     김유수 기자

고양특례시가 청소년이 직접 발굴한 정책 제안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9월 27일 마두청소년수련관에서 ‘2025년 청소년 제안창작소 성과공유회’를 열고,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 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5월부터 약 4개월간 이어진 청소년 정책 아이디어 프로젝트의 마무리 단계로, 생활 속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실현 가능한 정책이 다수 제안됐다.

총 10개 팀이 참여한 이번 제안창작소는 1박 2일 캠프형 워크숍, 공무원 멘토링, 공감도 투표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정책을 구체화했다. 제안된 주요 아이디어로는 ▲ 축제 현장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팔찌형 비닐봉지 캠페인’ ▲ 일산호수공원 음용수대 위생 점검 강화 ▲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 정기 점검 ▲ 버스 승차 알림버튼 설치 등이 있다.

최우수상은 축제 쓰레기 관리 방안을 제안한 ‘고양랩’ 팀이 차지했다. ‘민윤보물탐험대’ 팀은 호수공원 음용수대 개선안을 내놓아 우수상을 받았으며, ‘교문을넘어’ 팀과 ‘고양온’ 팀은 각각 음향신호기 점검과 버스 알림버튼 설치 아이디어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파트 소방점검 강화 방안을 제시한 ‘이윤’ 팀은 고양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특별상을 받았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모든 참가팀이 각자의 시각으로 지역 문제를 탐구하고 정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고양시청소년재단 최회재 대표이사는 “청소년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된다면 그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시작”이라며 “이번 경험이 참여민주주의의 의미를 배우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제안을 실무부서 검토와 제안심사 절차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출발한 제안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 제안창작소’를 지속 운영해 청소년이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