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추석 연휴 정상 개관…다채로운 전시·체험 마련

2025-09-30     이정애 기자
인천시립박물관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본관과 4개 분관을 모두 정상 개관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휴 동안 시립박물관 본관과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전시와 체험이 진행돼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 본관에서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마거리트 히긴스’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종군 기자의 전설’로 불리는 히긴스의 생애와 업적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명하는 전시로,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한 한국전쟁 현장을 취재한 활동을 소개한다. 전시 기간 동안 인천의 스페셜티 카페 ‘크로마이트커피’와 협업 이벤트도 진행돼 특별전 리플릿을 지참하면 커피를 1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전시는 10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송암미술관에서는 2025년 특별전 ‘부채, 세 가지 바람’이 열리고 있다. 부채가 지닌 실용적 기능과 예술적 가치를 함께 조명하는 전시로 다양한 형태의 부채와 부채 위에 그림을 그린 선면화, 병풍 등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부채에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도 마련됐다. 또한 새롭게 개편된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보물 제1997호 ‘평양성도’를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전은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특별 체험전 ‘구석구석, 유물이의 세상 나들이’를 운영한다. 선사시대 유물이 발굴되고 전시되기까지의 과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며, 유물 모형과 보존 용품을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통해 박물관 직업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설전시실 내부에는 ‘한올 한올, 자리를 엮다–고드래 이야기’ 작은 전시도 마련됐다.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 작가전이 진행 중이다. 인천 출신 그라피티 작가 레오다브(LEODAV)가 독립운동가들을 주제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10월 9일 한글날에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그라피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체험 신청은 9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전시는 11월 2일까지 이어진다.

김태익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최대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박물관을 찾아 다양한 전시를 즐기며 문화적인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각기 다른 주제의 전시가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박물관 본관과 분관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휴관 없이 운영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