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 에어리어를 관할하는 BART((Bay Area Rapid Transit)와 협력해 50개 역사에 차세대 요금 게이트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2025년 말 완료 예정이던 사업은 약 4개월 앞당겨 종료됐다.
이번 사업은 베이 에어리어 전역 역사에 설치된 기존 게이트를 교체하는 프로젝트로, 에스트래픽은 총 715개의 요금 게이트를 새로 구축했다. 회사 측은 기술력과 현장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공정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념해 BART는 지난 26일 이스트베이 지역 웨스트 더블린/플레전턴역(West Dublin/Pleasanton Station)에서 리본 커팅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BART 주요 관계자와 지역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석해 새 게이트 시스템의 보안성과 접근성, 무임승차 감소 효과 등을 공유했다.
BART에 따르면 차세대 요금 게이트 도입 이후 무임승차율은 50% 이상 감소했다. 승객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래픽이 공급한 게이트에는 독자적으로 설계한 도어 잠금 장치가 적용됐다. 이 장치는 스윙형 차단 바를 밀거나 뛰어넘거나 하부로 통과하는 방식의 무임승차를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기술은 기존 교통 시스템을 참고하지 않고 BART의 요구 조건에 맞춰 별도로 개발된 구조로, 현지 운영기관으로부터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BART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는 실비아 램브(Sylvia Lamb) 부국장은 “에스트래픽과 협업해 세계적으로 유일한 형태의 게이트를 도입했다”며 “수십만 명 승객의 이용 경험을 반영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현재 BART와 함께 센서 기반 무임승차 방지 기술의 추가 적용 방안도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각국 교통 인프라 혁신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