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긴급 대책 마련 및 시민 불편 해소 주력

주민등록·복지·건축 인허가 등 전산 마비…수기 접수·대체 서비스로 대응 홍보담당관, 공직자통합메일 불능 속 대체 이메일로 보도자료 긴급 발송

2025-09-29     남순이 기자
주낙영

경주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 전산망이 중단됨에 따라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시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저녁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전산실에서 시작되어 다음 날 오후에 진화되었습니다. 정부가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높인 가운데 주민등록과 정부24 등 주요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경주 지역은 주민등록 관련 신고와 신분증 발급 업무가 중단되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기 접수 방식으로 민원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와 산지전용시스템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인허가 업무를 서면으로 전환해 운영 중입니다.

농업 분야는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이 일부 정상화되었으나 보조금 신청 마감 기한이 임박함에 따라 경주시는 농식품부에 신청 기간 연장을 건의했습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전자바우처 결제 장애와 아이돌봄 서비스 오류에 대응해 수기 기록과 가상계좌 입금 방식을 도입하여 서비스 공백을 막고 있습니다.

언론 홍보 분야에서도 공직자 통합메일 장애가 발생하자 홍보담당관실은 보도자료 배포에 차질이 없도록 외부 이메일 계정을 활용하는 등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산 장애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서비스 대체 수단 확보 그리고 민원 콜센터 운영 강화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습니다. 시는 업무 중단이 예상되는 모든 분야에 대해 수기 접수 등 임시 대책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산 장애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여 시스템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