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김덕영 감독 ‘건국전쟁2’ 독립영화 불인정…논란 확산
작년 1편은 인정, 올해 2편은 배제…지원·OTT 진입 차질 우려
2025-09-27 이승희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김덕영 감독의 신작 ‘건국전쟁2’를 독립영화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건국전쟁1’이 독립예술영화 지위를 받았던 것과 대비되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9월 26일 김덕영 감독에게 ‘건국전쟁2’를 독립영화로 인정할 수 없다는 통보를 전달했다. 심사위원회는 의결 사유에 대해"저널리즘 다큐멘터리로서 정치적 역사적 쟁점을 다룬 의도는 확인되나, 균형잡힌 탐구보다는 특정 관점의 강조에 치우친 편향된 표현방식과 완성도가 아쉬운 작품으로 독립영화 인정 기준 해당 항목이 없다"고 밝혔다.
독립영화로 인정받을 경우 제작 및 배급 지원, 영화제 출품 등 제도적 혜택이 주어지지만, 불승인 처분 시 이러한 지원에서 제외된다. 특히 OTT 진입 규정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독립영화의 경우 5개 상영관 확보로 OTT 진입이 가능하나, 일반 영화로 분류될 경우 20개 이상 상영관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건국전쟁2’의 상영관은 30개 수준이다.
김 감독은 본인의 SNS를 통해 “지난해 개봉한 ‘건국전쟁1’은 독립예술영화로 인정받았는데, 올해는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독립영화 불인정은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향후 OTT 진입에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