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BTQ,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정산망 PoC 착수

나스닥 상장 앞둔 BTQ와 글로벌 표준 검증

2025-09-26     이승희 기자

다날이 26일 나스닥 상장을 앞둔 글로벌 양자보안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와 함께 세계 최초 대규모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정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개념증명(PoC)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포스트 양자 암호 전환 흐름에 대응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에 양자내성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국가안보각서(NSM-10)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디지털 전환’ 행정명령 방향에 맞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외부 해킹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양자보안 기술을 스테이블코인 정산 구조에 접목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 검증 단계라는 것이다.

BTQ 테크놀로지는 양자내성암호(PQC), 제로 지식 증명(ZKP), 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개발해온 기업으로, 26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PQC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 QSSN(Quantum Stablecoin Settlement Network)을 선보였다. QSSN은 기존 금융 시스템이나 인프라를 대폭 변경하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양자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다날은 이번 PoC에서 자사 결제망에 QSSN을 연계해 양자보안 기반 정산 기능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서비스 제어, 실시간 규제 준수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하고 있다.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소비자와 가맹점이 보다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PoC 최우선 목표는 최소한의 시스템 간섭으로 결제망 신뢰, 효율성, 규제 준수 등이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향후 페이코인 등 자사는 물론 외부 결제에도 QSSN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안전한 스테이블코인 활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TQ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PoC는 양자컴퓨터 시대 안전한 암호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미국 및 글로벌 시장 방향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며 “다날의 폭넓은 결제 인프라 및 스테이블코인 개발 환경은 QSSN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용자의 결제경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자보안 정산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세계최초의 시도로, 차세대 결제 서비스 준비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다날은 현재 국내 주요 금융사와 IT·보안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결제뿐 아니라 송금과 국가 간 지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각국 규제 체계에 맞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