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아산시 주요 현안 시정질의
-전남수 의원, 아산시 인사위원회 구성 현황과 위원장 역할 질의 -맹의석 의원, 곡교천 수위 상승 대비 준설 관련 업무 진행 계획 질의 -명노봉 의원, 방축수영장 폐쇄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 및 대체 체육시설 확충 방안 질의
아산시의회가 제262회 임시회 중인 24일 제4차 본회의에서 아산시 핵심 현안을 둘러싼 시정질의를 이어갔다. 이날 질의는 사흘째 진행됐으며, 전남수 의원은 인사위원회 구성과 운영의 공정성을, 맹의석 의원은 곡교천 준설 추진 계획을, 명노봉 의원은 방축수영장 폐쇄 이후 시민 불편과 대체 체육시설 확보 문제를 각각 집중적으로 다뤘다.
전남수 의원은 시 인사행정이 공직사회 신뢰와 행정 서비스의 수준을 좌우하는 기반이라고 짚었다. 공무원 임용과 보직, 승진이 단순한 내부 배치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품질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인사위원회 운영 역시 법적 기준 준수에 그치지 않고 투명성과 독립성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전 의원은 인사위원회의 외부 위촉 위원 비율과 임기, 위원장을 맡는 부시장의 권한과 회의 진행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물었다. 인사위원회가 실질적 심의기구가 아니라 형식적 절차로 작동할 경우 조직 내부에서 권력 눈치를 보는 구조로 흐를 수 있다고 우려하며, 부시장이 위원장으로서 공정한 운영을 책임 있게 이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사행정 전반이 시민 신뢰를 높이고 공직자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맹의석 의원은 반복되는 집중호우 때마다 곡교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곡교천 준설 관련 업무가 어떤 일정과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따져 물었다.
맹 의원은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5분 발언을 통해 이미 준설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며, 이 사업이 재난 예방 차원의 필수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곡교천 일대 체육시설과 산책로, 자전거도로가 해마다 침수 피해를 입고 복구비가 반복적으로 투입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사후 복구 중심 대응보다 사전 예방 투자가 더 효율적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중앙정부에 사업의 시급성을 적극 건의하고 국비 확보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요구한 배경이다. 맹 의원은 원칙론에 머무는 답변 대신 실행 가능한 계획과 구체적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명노봉 의원은 방축수영장 폐쇄 이후 이어지는 시민 불편과 선수단 훈련 차질 문제를 짚으며 대체 체육시설 확충 방안을 물었다. 2021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은 뒤 4년이 지나도록 신축이나 대체 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명 의원은 아산시청 다이빙팀이 정상적인 훈련환경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제한된 여건에서 훈련하거나 다른 시·군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이 선수 경기력은 물론 청소년 선수 육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임시 대체 훈련공간 확보와 함께 조기 착공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배미수영장에 이용 수요가 몰리면서 주차난과 강습 과밀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충남개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방축수영장 철거 및 착공 일정을 앞당기고, 이미 제시된 착공 계획이 차질 없이 지켜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단기적으로는 배미수영장의 강습 프로그램 조정과 주차공간 확충 등 즉시 체감 가능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정질의는 인사 운영의 신뢰성, 반복 수해에 대한 선제 대응,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기반 확충이라는 서로 다른 주제를 다뤘지만, 모두 시민 안전과 행정 신뢰 회복, 공공서비스 개선이라는 공통된 과제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262회 임시회 시정질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 집행부가 각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어떤 실행 방안을 내놓을지가 향후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