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세대 태양 전지 비용 최대 75%까지 보조

- 보조금 신청은 9월부터 가능 - 2040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의 세계 시장 약 37조 7,800억 원

2025-09-23     김상욱 대기자

일본 환경부는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perovskite solar cells)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태양 전지 구매 및 설치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75%를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태양 전지의 얇고 가벼운 특성을 활용하여 기존 패널형 태양 전지 설치가 어려운 건물에 태양 전지 사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조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는 9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개발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는 요오드를 주원료로 사용하는데, 일본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유연하기 때문에, 돔형 지붕이나 기타 곡면에 부착할 수 있다.

이 보조금 프로그램은 현 회계연도 예산에서 약 50억 엔(약 472억 2,500만 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장, 창고, 체육관 등 기존 대형 패널을 설치할 수 없는 시설의 태양광 전지 구매 및 설치 비용의 3분의 2를 지원하며, 일정 규모의 설치 요건도 충족한니다. 재난 발생 시 대피소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의 경우, 보조금은 해당 비용의 4분의 3을 지원한다.

세키스이 케미컬(Sekisui Chemical Co.)과 파나소닉(Panasonic Corp.)을 포함한 일본 기업들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세키스이 케미컬은 신설 법인을 설립하여 이번 회계연도 안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번 보조금 제도를 통해 차세대 태양 전지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후지 경제(Fuji Keizai Co.)에 따르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의 세계 시장은 2040년까지 약 4조 엔(약 37조 7,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 경제산업성은 보조금을 통해 설치비용을 낮춰 수요를 뒷받침하고 일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