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초·중·고 연계 ‘전통예술 공유학교’ 활성화 추진

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통한 전통예술 발전적 계승 도모 임태희 교육감 “전통예술교육, 경기공유학교에서 이어 가겠다”

2025-09-17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광주지역 전통예술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교와 공유학교를 연계한 특성화 교육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9월 17일 광주중앙고등학교 내 광지원농악전수관에서 춘천교육대학교와 공동으로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전통예술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광주지역은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한 궁중 문화와 농지 기반의 민속문화가 공존해 전통예술의 뿌리가 깊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수업 확대로 전통예술교육의 체험 기회가 축소되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학교 전통예술 교육과정 특성화 △미담 전통예술 공유학교 운영 △정책연구 및 포럼 개최를 3대 축으로 삼아 전통예술교육의 계승·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에서는 초·중·고 26개 학교가 자율시간, 자유학기제, 동아리, 방과후학교를 통해 전통예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광지원초의 ‘광지원 농악’과 신현중의 ‘취고수악’이 있으며, 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그동안 학교급 간 연계 부족으로 초등학교 단계에서 배운 전통예술이 중·고등학교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지적돼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은 경기공유학교 제도를 활용했다. 지난해 광주중앙고에 개설된 ‘광지원 농악’ 전수관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농악, 가야금, 한국무용 교육을 실시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신현중을 중심으로 한 ‘취고수악’은 국내 유일의 궁중음악 공유학교로 발전했으며, 용인대 국악과와 연계한 대학형 공유학교 모델도 추진해 학생들의 진로 연계 교육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책연구 보고회에서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학생, 교원, 전문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통예술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전통예술 공유학교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예술적 성장을 이끄는 배움의 장”이라며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할 때 비로소 질 높은 교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지원청은 앞으로 광주시와 협력해 중·장기 전통예술교육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와 공유학교의 연계를 강화해 전통예술 기반 교육과정을 특성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