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의 색으로 피워낸 생명력…‘아름다움이 머무는 시간展’ 열려

“아름다움이 머무는 시간展”, 9월 27일까지 리멤버1910 이석영 미디어홀

2025-09-17     김종선 기자
서양화

짧은 개화 기간 속에 절정을 이루는 모란의 이미지를 유화로 담아낸 전시가 경기 남양주에서 열리고 있다.

화가 한혜경은 9월 15일부터 27일까지 리멤버1910 이석영 미디어홀에서 개인전 ‘아름다움이 머무는 시간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모란이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순간을 화면에 담아내며, 꽃이 지닌 상징성과 정서적 울림을 함께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양화

모란은 전통적으로 부귀와 번영, 행복과 평화를 상징하는 소재로 민화와 문인화에서 자주 다뤄져 왔다. 작가는 어린 시절 집 마당에 피어 있던 모란 군락의 기억을 바탕으로, 화려함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절제된 색감과 은은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여러 겹의 색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깊이를 더해 생동감을 살렸으며, 관람자에 따라 밝은 미소나 수줍은 표정처럼 서로 다른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표현했다.

한혜경은 “모란의 짧은 절정기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 작품으로 기록했다”며 “꽃과 나무, 바위가 지닌 자연의 생명력과 감정을 화폭에 담아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