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거리퍼레이드 축제 개최…“과거의 희생, 미래의 평화로”

역사 재현·문화공연·시민 퍼레이드로 평화의 가치 되새겨

2025-09-15     이정애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와 인천 중구는 9월 14일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중구청까지 이어지는 약 1.6㎞ 구간에서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거리퍼레이드·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군 관계자와 지역사회 단체, 시민 등 약 2,000명이 참여해 인천 원도심 일대에서 행진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동인천역 남광장을 출발해 중구청까지 이동하며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올해 퍼레이드는 기존 군 장비 중심 행사와 달리 평화와 미래 세대에 의미를 두고 구성됐다. 국방부와 해군·해병대, 육군 17사단을 비롯해 해병대전우회, 여성예비군, 외국인 유학생, 어린이합창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는 행진으로 진행됐다. 시민 응원단과 어린이합창단이 행렬에 동참하면서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는 체험 부스와 문화 공연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 중구청 앞에서는 ‘인천수복기념식 재연행사’가 열려 1950년 10월 인천을 되찾은 역사적 순간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인천아트플랫폼 야외무대에서는 환영 행사와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군 장비 중심의 행사보다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과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거리를 가득 채운 시민과 군의 발걸음은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를 향한 약속을 새롭게 하는 상징”이라며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