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복 80주년 맞아 평화통일의 염원 담은 ‘평화열차’ 운행

KTX광명역에서 ‘평화열차’ 다시 출발...국토 분단 현실 되새기며 평화·통일 염원 박승원 시장 “중단없는 평화시책으로 국민주권정부 남북 화해·협력 기조에 적극 동참”

2025-09-13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광명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열차’를 운행했다. 시는 지난 12일 KTX광명역에서 출발해 경기 파주시 일대로 이동하는 ‘평화통일 기원 열차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미래 통일한국을 준비하기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광복회 광명시지회 회원,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KTX광명역에서 열차를 타고 임진강역으로 이동한 뒤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과 함께 한반도 모형에 태극기를 꽂고 15m 대형 태극기를 들고 걷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이 강사로 나서 자주독립부터 남북 분단에 이르는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설명하는 역사 강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도라전망대, 제3땅굴, 통일촌 등을 방문하며 분단의 현실과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철책과 촬영 제한 등 긴장된 분위기를 체감했지만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풍경은 고요하고 평화로웠다”며 “이 같은 긴장이 사라질 수 있도록 통일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남북 관계의 복원과 화해·협력 기조에 공감한다”며 “광명시는 평화주간 행사와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 남북을 넘어 시베리아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망 구축 추진 등 다양한 평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평화 정책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