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총재 선거 '9월 22일 고시·10월 4일 투개표' 최종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출마 표명 하야시(林花)도 의욕
일본 자민당은 8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당 총재)의 후계자를 뽑는 총재 선거 일정을 9월 22일 고시, 10월 4일 투개표, 당원 투표를 수반하는 풀 스펙(full spec.) 방식으로 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풀 스펙’ 방식이란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295명과 전국 당원·당우 투표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당원·당우 투표는 의원 표와 같은 295표로 환산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총재 선거에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전 간사장(69)이 8일, 입후보할 의향을 표명했고, 하야시(林花) 관방장관은 주위에 출마의 의욕을 전했다. 코바야시 타카유키(小林鷹之)전 경제안전보장상은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전했다.
모테기, 하야시, 고바야시 등은 모두 2024년 전회 총재 선거에 입후보해, 이시바 총리에게 패했다. 이번 총재 선거는 준비 기간이 짧기 때문에, 전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끼리의 싸움이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아베 신조’로 불리는 극우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경제안보상의 진영도 입후보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테기씨는 이번 총재 선거에 입후보를 표명한 첫 후보가 된다. 국회 내에서 8일 기자들에게 출마할 뜻을 굳혔다. 그는 당이나 정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나의 모든 것을 이 나라에 바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입후보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의 확보는 이미 목표가 서 있어, 주내에도 기자 회견을 열어, 정책 등을 내놓을 방침이다.
지난번 선거에 출마해 4위였던 하야시 씨는 8일 자신이 좌장을 맡은 옛 기시다(岸田)파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와 국회 내에서 면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야시 씨는 출마를 향한 의욕을 전했다고 한다.
전회(前回) 선거에서 5위였던 고바야시(小林鷹之)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민당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가야 한다. 자신에게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동료와 상담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씨의 진영은 같은 날에 걸쳐 온라인 등에서 향후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진영 관계자의 한 사람은, 총재 선거의 일정이나 실시 수법이 결정되는 대로, 다카이치 씨가 출마를 표명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회 선거에서 3위로 동향이 주목받는 고이즈미(小泉) 농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출마 의향을 묻자, “지금은 이시바 총리가 퇴임을 표명한 직후이다. 당의 일치 결속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판단하고 싶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현직 각료의 출마에 대해, “업무 분담에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태세를 만든 다음의 입후보라면, 방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회 선거와 전전회 선거에 출마한 고노 타로(河野太郎) 전 디지털상은 이번에는 입후보하지 않는 방향이다.
모리야마(森山) 간사장 등 당 집행부는 8일 당 본부에서 총재 선거의 일정 등에 대해 협의했다. 10일까지 정식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당 총재선거관리위원회는 이시바 총리에 대한 사실상 퇴진 권고인 임시 총재 실시 요구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