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자 체포 보여주는 미국의 동영상 공개 유감
- 미국 동맹국 한국과 관계 악화 ? - 한국, 미국에 공정하고 신속한 해결 요구
한국은 6일 미국이 수백 명의 한국인 근로자를 체포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한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건은 양국 정상 간의 정상회담 이후 매우 긴밀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이민 세관단속국(ICE)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대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급습했으며, 이후 압수수색 후 손목, 허리, 발목에 족쇄를 찬 근로자들이 버스에 탑승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이견을 좁히고 무역 협정을 마무리하려는 미국과 아시아의 주요 동맹국이자 미국 투자자인 한국 간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국 외교부는 6일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의 통화에서 ”첫 정상회담을 통해 형성된 두 정상 간 신뢰와 협력의 모멘텀이 유지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번 사건이 발생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어 후커에게 ”이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신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투자한 우리 기업들의 경제 활동과 시민들의 권익이 미국 법 집행 과정에서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지아주 서배너(Savannah) 인근 공장에서 약 475명의 근로자가 체포된 사건에는 300명 이상의 한국인이 포함되었으며, 이는 미국 국토안보부 역사상 가장 큰 단일 현장 단속 작전이었다.
헬리콥터와 장갑차가 동원된 습격 영상과 사진에는 수백 명의 근로자가 건물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일부는 ”현대“ 또는 ”LG CNS“라는 이름이 적힌 노란색 조끼를 입고 있었다. 두 명의 근로자는 체포되기 전 연못에 숨어 있기도 했다.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은 6일 긴급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체포에 신속하고 전면적인 대응을 지시했다고 말했다면서, 필요하다면 워싱턴으로 가서 관계자들을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와 협력하여 공장을 건설 중인 LG 에너지솔루션은 고객 미팅을 제외한 미국 출장을 중단하면서 직원들에게 미국 출장에서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대 자동차는 공급업체와 하청 업체가 규정을 준수하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5일 급습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그들은 불법 체류자였고, ICE는 그저 제 역할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