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산업부 소부장 미래혁신기반 구축 사업 선정

CAR-X 세포치료제 생산·임상 통합 플랫폼 조성 서울대병원 중심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실증센터 구축 임병택 시장 “이번 사업은 시흥시가 추진해 온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의 실질적 성과”

2025-09-06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차세대 세포치료제인 CAR-X 치료제를 생산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을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에 구축해 연구개발부터 임상까지 연계하는 통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세포치료제인 CAR-X 치료제를 생산하고 검증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CAR-X 치료제는 기존 세포치료제보다 대량생산이 가능해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글로벌 바이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140억 원 규모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유전자치료제 자동화 생산설비(GMP)와 66종의 시험·평가 장비가 구축된다. 사업에는 시흥시와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교병원, 한국공학대학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시흥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이 임상 연구를 담당하면서 생산과 임상을 연계한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임상에 성공한 강형진 교수가 연구를 이끌어 치료제 개발과 임상 적용을 연결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전자치료제 생산설비가 들어서는 GMP 실증시설은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연계돼 교육, 실증, 임상이 함께 이뤄지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두 시설은 공간과 장비, 인력을 공유해 바이오 인력 양성과 연구, 임상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

CAR-X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는 다양한 첨단 장비와 소재가 필요해 지역 산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시흥스마트허브와 지역 기업들이 관련 기술 개발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산업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구축되는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품질 시험과 분석을 맡고, 한국공학대학교는 전문 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시흥산업진흥원은 기업 지원과 성과 확산 역할을 맡아 연구개발, 임상, 생산, 인증으로 이어지는 실증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바이오기업 유치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배곧·월곶·정왕을 연결하는 다핵형 바이오 벨트 전략을 추진해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해 6월 바이오 특화단지에 선정된 이후 종근당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을 유치했다. 또 진료와 연구 기능을 결합한 미래병원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지난해 8월 착공하는 등 바이오 산업 기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흥시가 추진해 온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의 실질적인 성과”라며 “서울대와 서울대병원 등과 협력해 핵심기술 국산화와 산·학·연·병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시흥을 국가 첨단 바이오산업의 실증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