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에 공장 안 지으면 ‘꽤 상당한’ 반도체 관세

2025-09-05     김상욱 대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정보기술(IT)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찬에서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 조만간 ‘꽤 상당한(fairly substantial)’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반도체와 관련, 미국에 들어오지 않는 회사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꽤 상당한 관세”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만약 미국에 들어오면, (공장) 건설 계획을 갖고 들어오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8월 6일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산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힘과 동시에,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한 적이 있다.

한편,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기에 반도체 관세의 “직격탄”은 피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기 전에는 안심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