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조영제 첫 해외 수출
우즈베키스탄과 3년 계약…글로벌 공급 전략 본격화
동국생명과학이 3일 안성공장에서 생산한 조영제 ‘메디레이(Mediray)’의 첫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 대상은 우즈베키스탄 헬스케어 유통사 HURSHIDA ENTER DELUX LLC로, 계약 기간은 3년이다. 회사는 향후 MRI 제품을 포함해 연간 최대 100억 원 규모까지 공급 확대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안성공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공급 전략이 실제 수출로 이어진 첫 사례다. 동국생명과학은 2024년 기업공개(IPO) 당시 안성공장을 고부가가치 조영제 및 원료의약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안성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충족하는 생산 설비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제품의 품질 안정성과 일관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생명과학은 메디레이와 파미레이 등 조영제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구축했다. 메디레이의 자사 제조 전환으로 올해 생산원가를 약 75% 절감했으며, 최근에는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최대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수출 파트너인 허시다 엔터 디럭스 엘엘씨(HURSHIDA ENTER DELUX LLC)는 우즈베키스탄 내 60여 개 국립병원과 200여 개 클리닉 네트워크를 보유한 헬스케어 전문 유통사다. 회사는 이번 협력이 향후 CIS 지역 확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첫 수출은 안성공장 가동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조영제 사업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