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미국 메디케어 보험시스템 개발 첫 수주
텍사스 헤리스 카운티 헬스플랜 핵심 IT 구축…구독형 수익모델 적용
토마토시스템의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가 2026년 출범을 앞둔 ‘메드케어 파트너스 헬스플랜 텍사스(Medcare Partners Health Plan of Texas)’의 핵심 보험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3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사업 대상 지역인 텍사스주 헤리스 카운티가 인구와 경제 규모 기준으로 미국 내 3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 IT 기업이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메디케어 헬스플랜 시스템을 전면 개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메디케어는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대상 공공 의료보험으로, 가입자는 약 6,600만 명에 이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이버엠디케어가 개발을 맡은 시스템은 총 세 가지다. 첫째, 정부 승인 대상인 브로커 관리 포털로 보험사 자격 관리, 시험 감독, 커미션 지급 기능을 포함한다. 둘째, 보험판매인이 메디케어 건강보험을 온라인으로 가입하고 보관할 수 있는 가입 신청 포털이다. 셋째는 AWE 포털로, 연간 건강검진의 디지털화와 원격진료, RPM(원격 환자 모니터링),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한다.
이 가운데 AWE 포털은 보험사가 미국 의료보험청(CMS)으로부터 수수료를 지급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CMS 수수료 수령 요건과 직접 연계돼 있어 실무 운영상 중요성이 크다. RPM 기반 바이탈 데이터 수집, 화상진료, 건강위험평가(Health Risk Assessment) 기능이 통합·자동화 형태로 구현된다.
과금 방식은 구독형 모델을 적용했다. 기존의 진료 후 비용 청구 방식과 달리 가입자 수 기준으로 월 20달러를 부과한다. 현재 미국에는 3,100개 이상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플랜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메디케어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어드밴티지 플랜에 가입해 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해당 모델을 3,100개 이상의 헬스플랜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엠디케어 관계자는 “보험사의 핵심 기능과 시장 동향, 규제 요건을 반영한 체계적 시스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토마토시스템이 개발한 메디케어 포털 패키지를 미국 전역의 다양한 헬스플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6,000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연계된 메디컬 그룹 ‘메드케어 파트너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향후 RPM 등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