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 성공리 진행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34인, 무대 위에 되살아나

2025-09-03     김병철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가 지난달 30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평택 예술단체 소리사위예술단이 주관하고 평택문화원이 후원했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일본 경찰이 작성한 ‘감시대상 인물카드’를 바탕으로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34인의 삶과 정신을 무대에 재현했다.

공연장에는 보훈협의회, 광복회, 3·1운동선양회, 무공수훈자회, 민세 안재홍기념사업회, 원심창기념사업회 등 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이 자리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연출은 배우와 관객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모두가 하나 되는 순간을 연출했다. 이어 일제의 총탄에 쓰러진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판소리와 씻김춤, 그리고 절정의 ‘대한독립만세’ 장면에서는 배우·소리꾼·평택청소년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웅장한 합창과 관객들의 만세 삼창이 어우러지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관객들은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가 이렇게 많았는지 몰랐다”, “공연을 통해 지역 역사를 새롭게 인식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제작을 총괄한 ‘문화기획 발전소 판’의 백정일 대표는 “창작뮤지컬 감시대상–평택34는 3·1만세운동 정신의 복원과 판소리·뮤지컬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평택 문화예술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