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잠실~광주~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에 환영

2025-08-22     김유수 기자

광주시는 22일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잠실광주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를 공식 의뢰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노선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그동안 광주시는 급격한 도시 성장과 교통 여건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 교통망 확충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태전·고산지구의 지속적인 택지 개발로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으나 도로 중심의 교통체계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 도심과 직접 연결되는 철도 노선 부재 역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꼽혀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용인시와 공동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을 건의했고, 성남시와는 위례~삼동선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방세환 시장도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을 직접 찾아 위례~삼동선과 경강선 연장, 대체 노선 신설 검토를 건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현실화될 경우 광주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통 기반시설 다변화와 지역 균형발전,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오며 국가 철도망 내 광주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국가 철도망 확충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KDI와 긴밀히 협력해 조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교통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정거장이 반드시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이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공고 ▲우선협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경강선 연장, 위례~삼동선, 수도권 내륙선 등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노선에 비해 행정 절차가 단축돼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