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주민단체 “인천시교육청, 교명 갈등 사과·재공모해야”

검단플랫폼, 교육청 부실행정 규탄 성명… 도성훈 교육감에 공식 사과 요구

2025-08-19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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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지역 주민단체가 신설 학교 교명 확정 과정에서 인천시교육청의 부실행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단체는 교명 논란으로 지역사회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교육감의 공식 사과와 교명 재공모 절차 착수를 촉구했다.

검단플랫폼(회장 서원선)은 지난 8월 5일 성명을 내고 “인천시교육청의 부실한 행정이 검단지역을 불필요한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교육청과 도성훈 교육감을 정면 비판했다.

성명에서 단체는 △도성훈 교육감의 공식 사과 △검단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원탁회의 소집 △‘신검단초·중학교’ 명칭 철회 및 재공모 △시의회 교육위원회의 공식 사과 등 네 가지를 요구했다.

서원선 회장은 “교명 확정 이후 검단 내 갈등이 확대·재생산되고 있으나 교육청은 여전히 사과도, 구체적 로드맵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기관과 개인으로서의 발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단 주민이 교육감의 사과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단플랫폼은 특히 신설 초·중학교 명칭을 ‘신검단’으로 확정한 것이 선정조건 중 ‘기존 학교 명칭과 중복·혼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해법은 간단하다”며 “원칙 위반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을 일정을 공식화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앞으로도 교명 재공모 요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주민들의 더 큰 분노와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며 교육청의 자기반성과 혁신을 촉구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