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평택시청솔언론인협회, 민선 8기 3주년 간담회 개최
"지난 30년 동안 평택시의 위상이 높아진 건 시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한 걸음씩 내디딘 결과" "‘성장’이라는 단어를 넘어 ‘품격 있는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나아가기 위해 남은 임기에도 최선" "평택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 "평택지원특별법으로 만든 지역 발전의 기회가 민선7기와 8기에 걸쳐 현실로 이루어진 것" "평택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 병행...대표적인 것이 수소 산업과 미래자동차 산업"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도 평택시의 주요 과제...새로운 문화시설 조성 박차"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지난 30년 동안 평택시의 위상이 높아진 건 시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한 걸음씩 내디딘 결과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지역에 관심을 두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물론 여전히 평택시가 풀어내야 할 과제들이 많다. 그렇기에 평택시는 새로운 도약의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장’이라는 단어를 넘어 ‘품격 있는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남은 임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평택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평택시청솔언론인협회(회장 김병철)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올해는 평택군, 송탄시, 평택시 3개 시군이 통합된 지 30년 되는 해다. 이 기간 확실히 평택시의 위상이 높아졌다. 평택에서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까지 평택시장직을 수행하면서 평택시의 존재감이 크게 높아진 걸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에 붙는 수식어도 많아졌다. 우리나라 안보를 책임지는 도시, 산업과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 매년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 전국 추세와는 다르게 혼인율과 출산율이 높은 도시 등등. 대한민국의 잘 나가는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평택시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서는 "일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전 세계에게 가장 큰 반도체 라인이며, 평택은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제조업과 건설업을 바탕으로 경제가 크게 성장해 2022년 GRDP(지역내총생산)는 40조 원을 돌파했다. 인구 100만이 넘는 용인시나 고양시보다 높은 수치고, 오랫동안 경기도의 중심도시로 여겨지던 수원시와도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수치다. 인구는 연말 기준으로 29년 연속, 월말을 기준으로는 180여 개월 연속으로 상승해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약 65만명을 기록했다. 청년인구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하다 보니 지난해 기준으로 조혼인율은 5.7건, 합계출산율은 1.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조혼인율은 4.4건, 합계출산율은 0.75명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평택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는 "평택시의 발전은 ‘평택지원특별법’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전국에 포진돼 있던 미군이 캠프험프리스로 대거 옮겨올 때 평택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을 약속한 법안이다. 국회의원 시절 대표발의했던 법안이었는데, 당시 미군 이전이 실질적인 평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을 설계했다. 실제 평택지원특별법 덕분에 수도권인 평택에 삼성전자가 들어올 수 있었다. 이외에도 평택에 평택지제역이 만들어지고, 고덕신도시와 브레인시티가 조성되고, 평택호횡단도로와 평택아트센터가 세워지고, 카이스트와 아주대병원이 들어올 수 있었던 것도 특별법과 관련 있다.
이어 "평택지원특별법으로 만든 지역 발전의 기회가 민선7기와 8기에 걸쳐 현실로 이루어진 것 같다. 우리 지역이 가진 성장 가능성과 기회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처음 평택시장에 도전했고, 재선까지 하게 됐다. 평택지원특별법에 대한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특별법을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유치하고, 고덕신도시에 국제학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특별법에 따른 국가재정 지원으로 서부복지타운, 안정리예술인광장, 오썸플렉스, 평택호횡단도로 등을 계획대로 조성할 수 있었다. 또 8월에 준공되는 평택아트센터도 특별법에 따라 조성할 수 있었던 건데, 우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경기남부 철도교통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지제역만큼 안중역의 성장과 발전 구상에 대해서는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평택역과 평택항을 잇는 포승~평택 간 철도가 구축되고 있고, 그 중간역으로 안중역이 세워졌다. 현재 안중역은 애초 계획한 평택선뿐 아니라 홍성 등 서해안을 연결하는 서해선이 운행되고 있다. KTX 노선의 안중역 정차도 결정됐다. 여기에 더해 평택시는 신안산선을 연결해 전철로 여의도까지 갈 수 있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SRT 운행을 계기로 시작한 평택지제역에는 KTX가 정차하고, GTX-A‧C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평택지제역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중역도 향후 다양한 노선이 오가는 만큼 서부지역은 물론 평택을 대표하는 철도 역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시는 지금까지 평택지원특별법을 통해 큰 성장을 이루어냈다. 민선 7‧8기 평택시장으로 있으면서 특별법으로 마련된 지역 성장의 기회를 현실화하는 작업과 동시에 평택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을 병행했다. 대표적인 것이 수소 산업과 미래자동차 산업이다. 수소 산업의 경우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변화됨에 따라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고, 일반 승용차뿐 아니라 수소 기반의 버스‧트럭‧카캐리어 실증화에 성공해 수소 교통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평택항을 중심으로 수소도시를 조성하고 있고, 청정수소 활성화를 위한 실증화지원센터를 구축했으며, 대기오염이 심각했던 평택항도 수소항만으로 조성하고 있다. 미래자동차의 경우는 지역적 특색에 맞춰 추진됐다.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인 평택항, 평택항 중심으로 자리한 완성차 3개사, 지역 내 250여개 자동차 관련 기업, 지역의 반도체 및 수소산업 등을 적극 활용하면 미래차 산업을 크게 육성할 수 있으리라 내다본 것이다. 정부에서도 우리의 잠재력을 인정해 지난해 미래차 전장부품 통합성능평가 센터를 평택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평택지원특별법이 지금의 평택 발전을 견인한 것처럼 이들 사업은 향후 우리시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평택이 크게 발전하긴 했지만, 정주여건 개선도 여전히 주요 과제 중 하나였다. 처음 평택시장이 됐을 때 우리 지역의 문제 중 하나는 ‘미세먼지’였다. 경기도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아 시민들은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800만 그루의 나무를 지역 전역에 식재했다. 앞서 언급한 수소경제도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했다. 그 결과 2018년 54㎍/㎥에 달하던 미세먼지가 2024년에는 36㎍/㎥로 크게 떨어졌으며, 경기도에서 공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가 됐다. 또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도 평택시의 주요 과제 중 하나였다. 이를 위해 평택아트센터가 올해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고, 평택박물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시립미술관 등 새로운 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해 우리의 소리를 바탕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책과 관련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나아가 시민들이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도서관도 건축하고 있다. 고덕에 조성되는 평택중앙도서관이 대표적이고, 그 이 외에도 화양지구, 팽성읍, 동삭동 등에 새로운 도서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