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650명 수용 연회장 건립

- 트럼프 ‘위대한 레거시 될 것’

2025-08-01     박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7월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의 동쪽 동을 개수해, 대규모 이벤트를 할 수 있는 볼룸(연회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위대한 레거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연회장의 총면적은 약 8360평방미터로, 약 650명을 수용이 가능한 규모이다. 약 2억 달러(약 2,798억 원)의 건설 비용은 트럼프나 지지자 등의 기부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의 훨씬 오래전에 완성한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새로운 연회장은 현재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의 사무실과 백악관의 다른 주요 요직이 있는 백악관의 "현대화된" 동쪽 윙 옆에 지어질 예정이며, 작업은 9월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백악관 내 가장 넓은 행사장의 수용 인원은 200여 명으로 각국 인사 등을 초청하는 행사 때 비좁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공공 라디오 NPR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하기 10년 전에 연회장의 건설 계획을 백악관에 제안했지만, 당시의 오바마 정권이 상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아름다운" 무도장을 짓겠다고 거듭 약속했고, 2016년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1억 달러를 지불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지만, 당시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