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폭염은 사회적 재난”…서울시, 공사장 오후 작업 중단 조치
폭염장기화 대비 폭염 사각지대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라 특별 지시 공사현장 철저한 관리․감독,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 시민안전 최우선 시, 9월 30일까지 폭염종합대책 가동중… 도심열섬 완화·무더위쉼터 등 운영 강화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취약계층과 현장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폭염은 자연재난을 넘어선 사회적 재난”이라며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챙기라”고 특별 지시했다.
오 시장은 특히 건설 현장을 지목하며 “폭염에 취약한 공사현장에 대한 대책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 발주 공사장의 경우, 긴급 안전 작업을 제외하고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 작업을 중단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2025 폭염종합대책’을 9월 30일까지 가동 중이다. 대책에는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쿨링시티 조성 ▲폭염특보 시 위기대응 체계 강화 ▲취약계층 보호 ▲폭염대피시설 접근성 향상 등이 포함됐다.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 3만9,000명에 대해서는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점검 빈도를 격일 또는 매일로 늘려 보호하고 있다.
서울시는 무더위쉼터 3,700여 곳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밤더위대피소’로 활용 가능한 목욕시설도 6곳 운영 중이다. 이동노동자를 위해서는 쉼터 21곳과 생수 10만 병을 지원하는 ‘생수 나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시는 도심 주요 구간에 쿨링포그와 쿨링로드를 가동하고 있으며, 1,973km 구간의 도로에 물청소차 187대를 투입해 최고기온 시간대(오전 10시~오후 3시)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폭염 종료 시점까지 ‘현장 중심의 빈틈없는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