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관세 협상 1%마다 대가성 요구
- 트럼프 협상 70분 뒤 ‘딜(deal)이다’ - 트럼프 “철강은 국가”라고 하자 일본은 “자동차가 국가”라 응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이 일본에 통고한 25%의 관세 발동까지 약 1주일 앞둔 22일(한국 시간 23일), 미일 교섭은 합의에 이르렀다.
일본은 ‘상호 관세’뿐 아니라 최우선이었던 ‘자동차 관세 인하’에도 성공해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관세 협상을 위해 워싱턴에 도착했던 아카자와(赤沢) 경제재생부 장관은 22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했다. 지난 4월 이후 서둘러 전날에 결정된 회담에는 베센트 재무장관이나 루비오 국무장관도 동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 1% 낮출 테니 대신 이걸 주면 안 되겠느냐 쌀 수입은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반도체 투자, 지원액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등 등.
요미우리는 미·일 교섭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는 관세율을 1%포인트 낮출 때마다 대가를 요구하는 딜(거래)을 했다. “트럼프는 구체적으로 숫자를 들면서 요구했다. 담당자가 10명 없으면 버티기 힘든 느낌이었다”고 되돌아 본다고 그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 대해 아카자와 장관은 “준비한 교섭 카드를 자르면서 끈질기게 설득했다. 약 70분간에 이르는 회담의 마지막은 트럼프도 납득, ”좋아, 딜이다“라면서 일어나 아카자와에게 악수를 요구했다고 한다.
한편, 지난 4월 시작된 미일 협상에서 아카자와는 기간산업인 자동차의 관세 재검토에 가장 중점을 뒀다.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서 트럼프와 처음 대치했을 때에는, 트럼프가 철강 관세를 염두에 ”철강은 국가다“라고 하자, 아카자와는 일본은 "자동차가 국가“라고 받아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