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관세 협상 타결, 상호 관세 25→15% 낮춰

- 무역 협상 완료 국가 : 영국(10%), 베트남(20%), 인도네시아(19%), 필리핀(19%)에 이어 일본(15%)

2025-07-23     성재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현지 시간) 일본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는 15%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에 예고했던 25%에서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우리는 방금 일본과 대규모 합의를 완료했다. 아마도 지금까지의 협의 중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내 요청에 따라 일본은 미국에 5500억 달러(759조 원)를 투자할 것이며, 이 중 90%의 수익을 미국이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이 자동차와 트럭, 쌀과 일부 농산물 등에서 자국 시장을 개방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일본에 상호 관세 15%를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알래스카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관련해, 일본이 미국과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 프로젝트는 미국이 추진 중인 1300길이의 알래스카 LNG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 42일 세계의 무역대상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 일본에 대해서는 24%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지난 7일 일본에 대한 이른바 '관세 서한'을 공개할 때는 이를 25%로 오히려 1%포인트 높인 적이 있다.

구체적인 것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은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을 비롯해 거액을 미국에 투자하는 동시에 자동차와 농산물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기존 25%의 관세율을 15%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의 이 같은 공격적인 관세정책 이후, 미국과 새로운 무역 협상을 완료한 국가는 영국(10%), 베트남(20%), 인도네시아(19%), 필리핀(19%)에 이어 일본(15%)까지 총 5개국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