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동 화재, 광명시 긴급 대응 나섰다… 피해자 1:1 지원부터 복구까지 총력

2025-07-22     김유수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박 시장은 7월 20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보다 세심한 행정 지원을 펼쳐야 한다”며 전 부처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광명시는 이번 화재로 인해 중장년층 피해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신체적·경제적 회복이 더욱 어려운 계층을 중심으로 ‘촘촘하고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같은 날 구성된 ‘소하동 아파트 화재 복구·회복 지원단’은 사고 수습부터 주민 회복까지 통합 대응하는 전담 조직으로, 사고 현장 인근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운영을 시작했다.

지원단은 ▲상황총괄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으로 구성됐으며, 안전건설교통국장이 단장을 맡아 8개 부서 팀장들이 현장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특히 복구지원반은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전문가와 함께 건물의 구조 안정성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으며, 현장에는 보강 서포트, 균열게이지, 기울기 측정판 등을 설치한 상태다. 도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펜스와 24시간 경비 체계도 갖췄다.

회복지원반은 피해 세대마다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1대1 맞춤형 민원 대응을 진행 중이며, 대피소에서는 한방 진료, 심리 상담, 상비약 제공, 세탁 차량 운영 등 주민 편의를 위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명시는 임시 거처로 시 운영 ‘안전주택’을 제공하고, 민간 숙박시설 이용 시 숙박비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비와 장례비, 시민생활안전보험금 지급, 무료 법률 상담, 세제 혜택, 세금 유예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관리를 위해 10개 의료기관에 전담 공무원도 배치했다.

홍보반은 사고 수습 상황과 안전 정보를 시청 누리집과 보도자료를 통해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지원단 사무실(오전 9시~오후 8시) 방문 또는 전화, 국민신문고 및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이재민 지원을 위한 시민 모금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지역 기반 단체들과 협력해 ‘시민대책위원회(가칭)’ 구성도 추진 중이다.

7월 20일 오후 1시 기준, 대피소에는 23세대 62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으며, 사망자는 3명, 중상자 16명, 경상자 46명(입원 18명, 귀가 28명)으로 총 피해자는 6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