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제304회 임시회 폐회… 현안 논의 마무리
안양시의회가 시민 생활에 밀접한 정책 현안들을 중심으로 한 회기를 마무리했다. 7월 18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동의안, 의견청취안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한편,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 정비, 교통 소통, 시장 안전 등 다양한 현안이 제기됐다.
조지영 의원은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 도입을 제안했다. 유휴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전기요금 절감,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다층적 효과를 강조하며, 중앙부처 공모사업 참여와 민간 투자 방식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에너지 자립이라는 전국적 과제에 있어 지방정부의 실행 가능 모델로 주목된다.
김경숙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기부채납과 공공기여 부담이 조합원 분담금을 높이고, 원주민의 재정착을 어렵게 한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시 차원의 재정적 보완책과 사업성에 따른 기부채납률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제기되는 도시 정비사업의 공공성 강화와 주거권 보장 문제와도 맞닿아 있는 발언이다.
김정중 의원은 안양 전통시장의 주차 문제와 폭염 취약성을 언급하며,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차장 노후화와 이중주차로 인한 안전 문제, 혹서기 상인·고객의 고통에 대응하기 위해 ‘쿨링포그’ 도입 등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과 기후 대응 정책의 결합 필요성을 보여준다.
음경택 의원은 마을버스 노선 변경 과정에서 주민 및 지역구 의원과의 소통 부재를 비판하며, 향후 행정 결정 시 충분한 사전 협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을 주문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정책 추진이 교통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지역 행정의 투명성과 대표성 확보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킨다.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박준모 의장은 “짧은 회기였지만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