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EV)가 ‘케냐’의 미래 주도

- 케냐 : “아프리카의 싱가포르” 지역 무역과 개발의 중심지 - 르완다. 2030년까지 공공 오토바이 택시의 30%를 완전 전기차로 전환 - 전기차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열어주고 있어

2025-07-16     김상욱 대기자

아프리카의 케냐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힙 입어 전기 자동차(EV)를 통해 아프리카의 이동성 혁명(mobility revolution)을 선도하고, 더 깨끗한 교통, 새로운 산업, 포괄적인 경제 성장을 촉지하고 있다.

전기 자전거(E-Bikes) 천국 중국이 전기 자동차(EV)의 천국으로 변천해 온 과거가 아프리카의 케냐에서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 케냐 시장은 중국일 수도, 이탈리아일 수도 아니면 일론 머스크에게 새로운 시장이 될 수도 있을까? 아니면 한국의 자동차 메이커에게도 멋진 신시장이 될 수 있을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지, 사실 이 첨단 제조 센터는 케냐의 나이로비 올드 몸바사 로드(Old Mombasa Road)에 위치해 있다.

최대 용량으로 연간 10만 대의 자전거를 생산할 수 있다. 스피로(Spiro)8개국에 걸쳐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전기차(EV)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올해 현재까지 35천 대 이상이 생산되었으며, 배터리 교체 횟수는 2천만 건을 넘어섰고,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도 600곳이 넘는다.

* 미처 예상치 못한 아프리카에서 만들어진 녹색 산업화

스피로는 지역적으로 뿌리를 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녹색 산업화 모델을 옹호하며 선두에 섰다.

말라위 정부에서 풀브라이트 공공정책 펠로우로 재직했던 언론인으로, 뉴스위크, 워싱턴 포스트, 포브스닷컴 등 기고자인 조셉 해먼드(Joseph Hammond)많은 국가에서 전기차(EV)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아프리카에서는 모빌리티 혁명이 진행 중이라고 말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이자 빠르게 도시화되는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는 더욱 유연한 교통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실테크(Siltech)와 메트로 아프리카 엑스프레스(Metro Africa Xpress=MAX)와 같은 회사가 전기 자동차를 배치할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우호적인 정부 정책이 도움이 되었다. 르완다 정부는 전기차 전환을 장려하여, 2030년까지 공공 오토바이 택시의 30%를 완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르완다의 모든 신규 오토바이 택시는 전기차로 전환해야 한다.

* 자전거의 힘

동아프리카에서는 전기 자전거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이 지역은 서아프리카에 이어 아프리카 소지역 중 두 번째로 인구 밀도가 높다. 또한 오토바이 택시의 전통도 강하다. 이 지역의 수많은 보다보다(boda boda)’ 택시는 한때 케냐-우간다 국경의 두 개의 서로 다른 국경 초소를 연결했던 자전거 택시에서 유래했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정부와 스타트업들은 분산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략은 무엇일까? 가능하면 현지에서 생산 또는 조립하고, 더 광범위하게 조달하는 것이다.

관세는 세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도 주요 관심사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관세의 우려는 핵심 공급망에서 중국의 역할에 집중되어 있다.

* 케냐의 전략적 위치

케냐는 중국과 같은 대외 강대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이러한 노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케냐는 아프리카의 싱가포르’(Singapore of Africa)로 불릴 만큼 아프리카 지역 무역과 개발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케냐 관계자는 중국이 필수적인 파트너이기는 하지만, 어떤 국가도 단일 공급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와 이동성과 같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사안의 경우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

중국은 또 세계 최대의 공산주의 국가로, 이는 점점 더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케냐는 2023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정상회의는 매년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후 COP28 이후 후속 행사는 개최되지 않았다. 202384일 나이로비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은 기후 변화와 투자의 연관성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세계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상당한 양의 금속 및 광물 매장량에 대한 케냐의 전략적 근접성은 아프리카를 금속 및 광물 정제부터 전기차 배터리 및 기타 부품의 제조 및 조립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산업 공급망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후보지로 만든다."

* 지역 활동 촉진

루토 대통령은 아프리카 전기차 산업이 현재 110억 달러(152,680억 원)를 벌어들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연간 7조 달러(9,716조 원)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케냐 대통령은 청소년 기후 행사에 소형 전기차를 몰고 참석하기도 했다.

케냐는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나이로비는 국가의 탄소 배출 목표에 맞춰 전기 버스 운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케냐의 전기차 시장에는 약 5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케냐는 환경 분야에서 가장 발전되고 통합된 국가 중 하나이다.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Great Rift Valley)의 독특한 지질 구조 덕분에 케냐는 지역 지열 강국’(geothermal superpower)으로 자리매김했다.

* 지속 가능성 그 이상 : 인력 전환

네덜란드의 한스 반 투어(Hans Van Toor)많은 시장에서 가치 사슬에 중국이 개입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로엄(Roam, 이전 명칭: 오피버스-Opibus)과 협력하고 있으며, 로엄은 기존 버스의 전기화를 통해 초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케냐의 이동성에서 전기차가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는 단순히 지속가능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내연기관(ICE) 혁명이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것처럼, 전기차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진로를 열어주고 있다. 마차 이동 수단이 남성들의 전유물이 된 것처럼, ICE 혁명 역시 남성들이 주도했다. 버스 운전기사부터 엔진을 돌리는 바쁜 정비공까지, 모든 분야에서 남성들이 주도권을 쥐었었다.

* EV 경제 속의 여성들

전기차로의 전환은 여성의 역할에도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혁명적인 변화이다. 최근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의 전기차 분야 일자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38%에 달하지만, "보다보다(boda boda)" 이용자 중 여성은 5%에 불과하다. 아프리카에서 전기차는 가치 사슬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한 재평가를 가능하게 했으며, 여성의 역할이 더욱 평등하게 확대되었다. 예를 들어, 스피로는 작년에 최초로 여성 전용 모터 조립 라인을 선보였다.

자전거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 요소이며, 이동성 혁명, 에너지 접근성, 그리고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스피로의 전기 자전거는 중소기업(SME)의 성장을 촉진하여 배터리 교환소, 애프터서비스, 오토바이 대리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스피로 그룹 CEO 카우식 버먼(Kaushik Burman)은 인터뷰에서 도로에서 수명을 다한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 장치에서 두 번째 생명을 얻는다.“면서 우리는 이미 이를 실천에 옮겼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베냉에서 수입한 중고 배터리가 정전 시 배터리 교환소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