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BRICS) 정상회의 선언 “일방적 관세 조치에 심각한 우려”

- 룰라 대통령, ‘다자주의가 공격받고 있다’ 브릭스 역할 강조

2025-07-07     성재영 기자

6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에 대해 “일방적인 관세 조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등의 선언이 발표됐다.

BRICS 정상회의는 6일부터 이틀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작돼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에 더해 최근 가입한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서 대표들이 참석했다.

의장국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다자주의가 공격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나 무역체제 등으로 어렵게 일궈온 성과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해, 브릭스 회원국이 국제사회 안에서 역할을 담당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상회의는 또 브릭스 회원국 이란에 대해 행해진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해 국제법 등을 위반한다고 비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금까지 BRICS의 틀을 통해 구미에 대항하는 자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불참하고 대리인을 파견했으며 푸틴 대통령도 온라인 참석을 미루는 등 대면 참석이 잇따르자 현지 언론은 “공허한 정상회의”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