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진화, 미국 대기업 “감원 가속”

- 포드 CEO, “화이트 칼라의 절반 대체” 가능성 제기

2025-07-07     성재영 기자

미국의 정보통신(IT) 업계를 중심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도입에 따라 직원 감원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감원 움직임은 IT 업계에 그치지 않고, 미국의 폭넓은 업종으로 퍼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AI의 진화가 IT 업계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25년 1~6월 미국 IT 기업에서 감원된 인원수는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7만 6천 214명에 이르렀다고 다수의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AI의 진화가 IT 업계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민간 고용 조사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는 지난 2일(현지시간) AI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이 조사업체에 따르면, 2025년 1~6월의 미 IT기업에 의한 인원 감원 수는 전년 동기비 27%증가한 7만 6천 214명에 이르렀다. 2023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미 언론은 5~7월 3개월 사이 미국 IT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원의 약 7%인 1만5000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IBM의 최고경영자(CEO) 어빈드 크리슈나가 인사 부문에서 수백 명분의 업무를 AI로 대체하고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통신판매 대기업 아마존닷컴의 앤디 재시(Andy Jassy) CEO는 6월, 생성 AI의 활용으로 “향후 수년간에 걸쳐 종업원 총수는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J.P 모건 체이스도 지난 5월 향후 수년 동안 업무 부문 인원 10% 인원 감원할 예정이며, 아이비엠(IBM)은 인사 부문에서 수백 명의 업무를 AI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고, 쇼피파이(Shopify)는 AI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증명할 수 없는 한 신규 채용을 동결하겠다고 지난 4월 밝히는 등 AI진전으로 인권 감축이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사람의 지시에 근거해 AI가 다양한 업무를 해내는 기능 “AI 에이전트”가 보급되고 있어 경비 정산이나 보고서 작성 등의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래밍 작업을 AI가 대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MS는 4월, 동사의 프로그래밍 코드의 20~30%가 AI에 의해서 쓰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AI에 의한 영향의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보여지고 있다. 짐 팔리(Jim Farley) 포드모터 CEO는 지난 6월 강연에서 “AI는 미국 화이트칼라의 절반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AI 관련의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인재에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미 SNS 대기업 메타(Meta, 옛 페이스북)는 AI 연구자에게 1억 달러(약 1,367억 8,000만 원)의 계약 일시금을 제시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아마존도 AI 인재를 우대한다는 방침이다.